티스토리 뷰
목차
정부의 자산형성 지원사업 중 가장 많이 혼동되는 제도가 바로 ‘희망저축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입니다. 두 제도 모두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지만, 나이·소득·지원금액 등 세부 조건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제도를 항목별로 비교해 어떤 계좌가 더 유리한지 명확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희망저축계좌란?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핵심 복지제도
희망저축계좌는 근로 의지가 있는 저소득층(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복지형 저축제도입니다. 신청자는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고, 정부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금액을 추가 적립해줍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0만~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여, 3년 후 최대 1,5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의 핵심은 근로소득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라 하더라도 근로나 사업소득이 없다면 신청이 불가합니다. 또한 희망저축계좌는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됩니다. Ⅰ형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로 지원금이 월 최대 30만 원이며, Ⅱ형은 차상위계층 및 일반 저소득층으로 지원금이 월 최대 10만 원입니다. 3년 동안 매월 저축과 금융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중도 해지 시 지원금이 회수될 수 있습니다. 즉, 희망저축계좌는 저소득층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자립형 제도입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란? 청년 맞춤형 자산형성 지원제도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만 19세~34세의 청년 중 근로·사업소득이 있고,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청년이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 원을 매칭해 3년 후 총 720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청년의 경우 정부 지원금이 월 30만 원으로 상향됩니다. 희망저축계좌와 달리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의 장기적 경제자립을 목표로 하며, 프리랜서나 아르바이트 소득도 인정됩니다. 또한 금융교육, 자산관리 프로그램, 취업·창업 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되어 성장형 지원 제도의 성격을 지닙니다.
어떤 계좌가 더 유리할까? 선택 기준 정리
두 제도는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지원 대상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령이 35세 이상이라면 희망저축계좌가, 청년층이라면 청년내일저축계좌가 더 적합합니다. 또한 두 계좌를 중복 신청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청년 기준에 해당하더라도 가구소득이 높거나 이미 희망저축계좌를 유지 중이라면 청년내일저축계좌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을 원한다면 희망저축계좌, 청년층의 자산 성장과 커리어 형성을 원한다면 청년내일저축계좌가 유리합니다. 두 제도 모두 신청 경쟁이 높으며 예산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신청이 유리합니다.
희망저축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모두 정부가 근로 의지를 가진 국민의 자립을 돕는 훌륭한 제도입니다. 다만 연령, 소득, 가구 구성에 따라 지원 조건이 달라지므로 본인에게 맞는 제도를 선택해야 합니다. 2025년 현재, 청년층은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일반 저소득층은 희망저축계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자격 조회 후 바로 신청할 수 있으니, 지금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