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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킹사건은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기업 최고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의 대응 방식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사용자 정보 수십만 건이 유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김범석은 공식 사과는 물론, 한국 귀국조차 하지 않고 있어
"배째 라식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쿠팡 해킹 사건의 경과, 김범석 의장의 대응 논란,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문제점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쿠팡 해킹사건 요약과 국민 분노



2024년 8월, 쿠팡은 사상 최악의 보안사고를 겪었습니다. 외부 해커에 의해 수십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며, 이름, 연락처, 이메일, 주소, 구매 이력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커지자 정부와 언론이 즉각 조사에 나섰고, 사용자들은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논란은 쿠팡의 대응 태도였습니다. 초기에는 해킹 사실을 축소 발표하거나,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한 공식 채널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고객들이 직접 피해 사례를 올리고, 언론이 대서특필하면서 상황은 악화됐고, 쿠팡은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이 가운데 김범석 의장은 공식 입장 발표는커녕, 미국에 머무른 채 침묵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쿠팡의 창업자이자 실질적인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에 사용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왜 CEO는 숨고, 피해는 고객이 보느냐"는 비판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었고,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팡은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지만, 사용자 신뢰는 이미 큰 상처를 입은 상태입니다.
김범석 의장, 귀국 거부와 무책임 논란



쿠팡의 실질적 수장인 김범석 의장은 해킹사건이 발생한 후 단 한 차례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쿠팡의 미국 법인 ‘쿠팡 Inc’의 회장직을 유지하며, 모든 활동을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의 침묵과 귀국 거부는 단순한 ‘경영 전략’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사회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다른 글로벌 CEO들은 언론 브리핑이나 피해자 대상 사과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왔지만, 김범석은 한국 국민을 상대할 책임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배째라식 대응”, 즉 사과도, 대면도, 귀국도 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행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이 과거 한국 정부의 세제 혜택과 각종 규제 완화 속에 급성장했다는 점에서, 김범석의 이 같은 행보는 도덕적 해이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SNS와 언론에서는 “한국 시장으로 성장해 놓고, 책임은 미국에서 회피하나?”, “미국 주주만 보고 경영하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소비자 단체에서는 공식 귀국 촉구 서명 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킹 대응을 넘어, 한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 CEO의 책임과 태도에 대한 사회적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리더십 실종



쿠팡 해킹사태 이후 김범석 의장의 대응은 글로벌 기업 리더십 실패 사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단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자체가 무너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소비자들은 단순한 금전적 보상보다, 리더의 진심 어린 사과와 향후 재발 방지 계획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과거 국내외 기업의 위기 사례에서, 대표의 즉각적인 사과와 대면 소통이 브랜드 회복의 핵심 열쇠가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김범석 의장은 이러한 기본적인 위기관리 원칙조차 지키지 않았고, 이는 쿠팡의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실을 남기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기업 경영 구조에도 문제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쿠팡은 한국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지만, 모회사인 쿠팡 Inc는 미국에 있어, 실질적인 법적 책임 소재가 모호한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이 실질적인 배상이나 책임을 묻기 어려운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사태는 결국, 쿠팡이라는 기업뿐 아니라 한국 사회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불매운동이나 분노를 넘어서, 제도적 대응과 기업 경영 투명성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쿠팡 해킹사건은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김범석 의장의 침묵과 무책임한 대응으로 소비자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배째라' 대응이라는 비판 속에 기업 리더십의 본질이 흔들리고 있으며, 이제는 단순한 사과가 아닌 책임 있는 귀국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합니다. 소비자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으며, 기업의 진정성 있는 대응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쿠팡은 지금이라도 신뢰 회복을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