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물가 저렴한 혼자여행 도시 TOP3 (호치민, 다낭, 리가)

by 마세리박 2025. 6. 8.

혼자여행, 이른바 ‘혼자여행’은 요즘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 있는 여행 트렌드입니다. 다만 여행 예산을 전부 혼자 감당해야 하기에 비용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많은 혼자여행족들이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볼거리와 체험 요소가 풍부한 도시를 선호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실속파 혼자여행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도시인 호찌민, 다낭, 그리고 리가를 소개합니다. 세 도시 모두 물가는 낮고, 여행의 만족도는 높은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호찌민 – 저렴한 비용으로 다채로운 문화 체험

베트남의 최대 상업도시 호찌민은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도시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저렴한 물가, 풍부한 역사적 유산, 활기찬 도시 분위기까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1박에 만 원 내외로 머물 수 있는 호스텔, 2~3만 원대의 깔끔한 호텔까지, 숙박 비용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식사 역시 길거리에서 만나는 반미 샌드위치, 쌀국수, 분짜 같은 현지 음식은 대부분 2천~4천 원대이며, 커피도 고급 로컬 브랜드 기준 1,000원~1,500원이면 마실 수 있습니다. 호찌민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로는 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생생히 담은 전쟁박물관,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중앙우체국, 그리고 현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벤탄시장 등이 있습니다. 또한, 호찌민은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도 저렴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혼자여행족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메콩강 보트 투어나 꾸찌 터널 반일 투어는 현지에서 1~2만 원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혼자 참여해도 부담 없는 구조입니다. 치안도 베트남 내에서는 안정적인 편이며,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머무는 1군, 3군 지역은 혼자 다녀도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도시의 활기, 음식의 다양성, 여행의 경제성을 모두 고려한다면 호찌민은 최상위 추천 도시로 손색이 없습니다.

 

다낭일몰

다낭 – 자연과 도시의 조화, 여유로운 혼자여행의 중심

호치민이 북적이는 도시형 여행지라면, 다낭은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여유로운 힐링 여행지입니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급부상했으며, 특히 혼자 여행하기 좋은 ‘감성 도시’로 불립니다. 숙박비는 해변 근처 기준으로 1인실 게스트하우스가 약 2만 원, 3성급 리조트도 4~6만 원 정도면 이용 가능합니다. 바다와 인접한 숙소에서 저렴하게 묵으며 아침 산책이나 조식을 즐기는 경험은 다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매력입니다. 음식은 더욱 저렴합니다. 로컬 식당에서 즐기는 쌀국수, 해산물 볶음밥, 반쎄오 등은 대부분 2천~3천 원 선이며, 맛 또한 현지 특유의 향신료와 신선한 재료로 훌륭합니다. 혼자 식사하는 여행자에게 부담 없이 다가오는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입니다. 주요 관광지로는 바나힐(골든 브리지), 선짜산, 호이안 올드타운 등이 있으며,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 적당합니다. 특히 바나힐의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유명하며, 혼자서도 즐기기에 충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다낭의 가장 큰 장점은 '치유'입니다. 도시가 조용하고, 혼자서도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기 좋은 장소가 많습니다. 한적한 해변가를 걷고, 감성 넘치는 카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는 시간은 다른 도시에서 쉽게 얻기 힘든 여유입니다. 저렴한 물가와 함께 정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혼자여행족에게 다낭은 한 번쯤 꼭 가볼 만한 여행지입니다.

리가 – 동유럽의 매력을 부담 없이 즐기는 숨은 명소

유럽에서 혼자 여행하기 좋은 저렴한 도시를 찾고 있다면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를 추천합니다. 동유럽의 분위기와 발트 해 특유의 풍경, 그리고 저렴한 물가가 결합된 리가는 혼자여행족 사이에서도 숨겨진 보석 같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리가의 물가는 파리, 런던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게스트하우스는 1만 원대 후반부터, 3성급 호텔은 4~6만 원대에 숙박할 수 있고, 점심식사는 평균 3~5천 원이면 충분합니다. 커피 한 잔도 2유로 이내로, 유럽에서 보기 드문 ‘가성비 도시’로 손꼽힙니다. 리가는 중세 도시 특유의 구시가지 분위기와 현대 예술이 조화를 이룹니다. 거리 곳곳에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들이 즐비하며, 대성당, 중앙시장, 자유기념비는 꼭 방문해 볼 만한 명소입니다. 도시 자체가 작기 때문에 걸어서 대부분의 지역을 둘러볼 수 있으며, 리가 근교에는 유르말라 해변과 같은 소도시 여행지까지 있어 혼자서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가 활발해 클래식 공연, 재즈 바, 독립 서점 등이 여행의 감성을 더욱 살려줍니다. 치안도 매우 안정적이며, 영어 소통이 비교적 잘 되는 편이라 초보 혼자여행자에게도 접근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유럽의 감성을 가장 경제적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리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지로 남을 것입니다.

 

혼자 여행한다는 것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자신만의 시간을 온전히 누리는 삶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호치민, 다낭, 리가 — 이 세 도시는 모두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풍부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도시입니다. ‘비용’이라는 장벽 없이 새로운 문화와 감정을 만끽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도시들을 반드시 고려해 보세요. 예산은 낮추고 만족도는 높이는 최고의 혼행, 지금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